지치부 요마쓰리는 교토의 기온마쓰리·히다의 다카야마마쓰리와 함께 일본의 3대 히키야마마쓰리로 손꼽히는 사이타마현 지치부 지방의 총사(總社) '지치부신사'의 예대제.
화려한 색의 조각으로 장식된 6대의 다시(야타이 4대·가사보코 2대)가 겨울의 지치부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3일 대제의 저녁 무렵에는 등롱에 불을 켠 다시가 어둠 속에서 황금색으로 떠오릅니다.
지치부 야타이바야시(축제 반주 음악)에 힘을 얻은 다시가 차례로 단고자카를 오르고 불꽃놀이가 시작되면 축제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지치부 가와세마쓰리는 지치부신사의 섭사(攝社), 히노미사키구의 마쓰리로 헤이안 시대에 유행한 기온(祇園)마쓰리의 계통을 이어받았다 하여 "지치부의 기온"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7월 19일에 열리는 전야제는 휘황찬란한 8기의 가사보코·야타이가 지치부 야타이바야시(축제 반주 음악)의 리듬에 맞춰 행렬합니다.
20일에는 무게가 약 400kg이나 되는 원목 미코시(축제용 가마)가 아라카와 청류 속으로 들어가는 '미코시를 씻는 의식'이 행해집니다.
가사보코∙야타이에 타는 하나시테를 어린이들이 맡고 하나가사(춤·제례 등에 쓰는 꽃으로 꾸민 삿갓)를 쓴 히키코(수레를 끄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귀여운 즐겁고 유쾌한 어린이들의 축제입니다.